[亞증시 오전] 美 경기회복 기대 고조...동반 상승

입력 2010-11-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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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19일 오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회복세가 가속화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아일랜드가 구제금융 수용 입장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60.92포인트(0.61%) 오른 1만74.55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3.56포인트(0.41%) 상승한 872.37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10.93포인트(0.38%) 상승한 2876.38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8363.25로 전날보다 79.80포인트(0.96%) 올랐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212.94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3667.29로 전날보다 29.90포인트(0.13%) 상승했다.

전날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에 힘입어 급등세로 마감한 뉴욕증시의 흐름이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에서는 고용과 소비심리, 제조업 등 경제 전반이 호전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건수는 전 주에 비해선 증가했지만 전문가들이 예상치보다는 낮았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5% 오르며 4개월 연속 개선흐름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도 전달보다 호전됐다.

미 경기 회복이 탄력을 받으면서 일본 증시에서는 현지 의존도 높은 종목이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1.86%)와 캐논(+0.87%) 등 수출주들이 강세다.

엔화 하락세도 이들의 상승을 도왔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값은 달러당 83.79엔으로 전날의 83.22엔에서 한층 더 하락했고,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전날 113.14엔에서 114.09엔으로 내렸다.

생명보험사인 T&D홀딩스는 상반기 순익이 222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면서 3.69% 뛰었다.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수백 억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수용할 것으로 관측된 것도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노무라홀딩스의 와코 주이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 경제의 모멘텀 회복으로 엔이 하락하면서 수출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며 “아일랜드에 대한 EU의 지원책이 구체화하면 재정 적자국의 불확실성이 수그러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미 경제 지표 호조와 정부의 긴축 우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은행주들의 하락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상하이자동차가 제너럴 모터스(GM)의 지분 0.97%를 사들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 하락을 막고 있다.

GM은 전날밤 뉴욕증시에 상장, 거래 시초가는 주당 35달러로 당초 책정한 33달러를 6% 웃돌았다. 상하이자동차는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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