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창업주의 귀환'...요동치는 주가

입력 2010-11-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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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향상 미스터피자 주가는 내리고

'구원 투수' 이기형 인터파크 주가 올려

10대1 감자한 엑큐리스 연일 뚝뚝뚝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창업주들이 다시 경영일선이 복귀하고 있다. 이는 정체되어 있는 기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향후 먹을거리를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미스터피자의 창업주인 정우현 회장이 대표이사직으로 다시 복귀했다. 정우현 회장은 지난 1990년 미스터피자를 창업했으며 11월 15일 기준 미스터피자의 지분 20.8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정우현 회장이 대표이사직에 복귀하면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에 현재는 중국 베이징에 19개의 매장(직영 12개, 가맹 7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정 회장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미스터피자를 글로벌 No.1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각오다.

정우현 회장이 복귀하고 난 뒤 미스터피자의 실적도 가파르게 향상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스터피자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늘어난 29억8759만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반면 주가에서는 정 회장이 복귀한 올해 3월보다 17일 현재까지 11.63% 하락했다.

지난 10월에는 인터파크의 창업주인 이기형 회장이 창립기념식을 통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지난 9월 현재 이기영 회장은 인터파크의 지분 35.55%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기형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유는 G마켓 매각 후 적자로 돌아서는 등 진통을 겪고 있는 인터파크를 위해 ‘구원투수’로 나선 셈이다. 이에 이기형 회장은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터파크를 도약시킨다는 각오다.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인터파크의 올해 하반기 실적은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주가도 올해 10월1일보다 17일 현재까지 18.39% 오른 5600원을 기록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인 엑큐리스는 창업자인 김경희 현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새로운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에 복귀했다.

김 사장은 최대주주 보유 지분 461만 2546주, 지분율 8.22%와 경영권을 모두 65억원에 양수받기로 결정했다.

김경희 사장의 경영권인수 배경은 지난 3월 전 최대주주인 엠이이씨유한회사와 GGH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소송 사건들로 회사의 이미지와 본질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보며 창업자로서 책임을 통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엑큐리스의 주가도 김 사장이 복귀한 지난 11일 14.83% 급등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엑큐리스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10대1의 감자를 결정하면서 엑큐리스의 주가는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창업자가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제 2의 엑큐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감자는 회사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진통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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