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2020년 세계 1위 달성 전략 추진

입력 2010-11-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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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글로벌 수출 산업화 전략 발표

정부가 오는 2020년 바이오시밀러를 세계 1위로 육성, 제약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종합전략을 추진한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8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가진 바이오·제약산업 업계 간담회에서 “내수 중심인 국내 제약산업을 수출 산업으로 전환하도록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시밀러는 2013년 전후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대거 만료되면서 2020년까지 매년 40% 이상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막대한 자금과 비용이 소요되는 신약개발에 비해 성공확률이 높고 단기적 글로벌 산업화가 용이하다.

지경부는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의지와 시장공력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생산 인프라를 확충 △생산 전문 인력 등 현장지향형 인력양성을 확대 △마케팅·인허가·금융·정보 등 전주기 수출 지원시스템도 구축 △원료·장비 국산화 및 공통 기반 기술개발 △법·제도 지원 기반 강화 등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무역보험, 바이오메디컬펀드 등을 활용한 금융·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남미·중동 등 전략 지역의 무역관을 활용해 현지 인허가·마케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외교통상부, KOTRA 등 정부부처, 관련 기관, 업체가 민관 합동으로 ‘바이오시밀러 수출협의회’를 설치·운영하면서 수출 지원 전략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전임상·임상 대행 인프라가 취약해 해외에 위탁함에 따라 비용과 시간이 낭비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임상시범 사업을 실시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장비를 증축해 기업들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수급에 애로를 겪는 생산전문 인력을 최대한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원료·장비 국산화와 공통기반기술 개발 R&D 사업 추진을 통해 개발·제조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허가 제도 개선을 통해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고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녹색 인증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제도적 지원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 같은 바이오시밀러 수출 산업화 전략을 통해 2020년 바이오시밀러 국내 생산 200억달러(시장점유 22%), 수출 100억달러, 고용 12만명, 글로벌 기업 5개 배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김준동 지경부 신사업정책관은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제약 산업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징검다리”라며 “바이오시밀러의 성공사례 창출을 통해 산업 절반의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신약개발 및 스타기업 배출이라는 궁극적 목표 달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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