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혼조...日지표 호조 VS. 中긴축 우려

입력 2010-11-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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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15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올 회계 2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예상외 호조를 보였음에도 중국 정부가 긴축 강도를 높이면서 투자심리가 엇갈리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30포인트(0.71%) 오른 9794.11, 토픽스지수는 2.62포인트(0.31%) 상승한 849.60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71포인트(0.96%) 내린 2956.72,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8251.23으로 전날보다 64.82포인트(0.78%) 하락했다.

같은 시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9.96포인트(0.04%) 상승한 2만4232.54,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238.79로 전 거래일보다 13.21포인트(0.41%) 올랐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올 회계 2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9%로 예상치인 2.5%를 한참 웃돌았다.

3분기(10~12월)는 엔화 강세와 그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GDP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점에 우선 주목하고 있다.

예상외 지표 호조로 내수 관련주들의 오름세를 두드러지고 있다.

의류체인 유니크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1.9%, 비디오 게임기 메이커인 코나미는 2.8% 각각 뛰었다.

담배업체인 JT는 0.53% 하락세다. 지난달 월간 판매통계에서 담배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70%, 판매액은 59% 각각 감소한 영향이다.

JT는 내년 3월 끝나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60억엔에서 37억엔으로 하향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수출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가 0.96%, 혼다가 1.37%, 소니가 1.65% 각각 오르며 수출주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도요증권 정보부의 오쓰카 류타 부장은 “유럽에서 12일 재정적자국의 국채수익률이 급락하는 것과 동시에 외환시장에서 유로 하락, 엔화 강세로 전환되면서 수출주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향후 구제 시 채권 보유자에게도 부담을 지운다는 위기대응 메커니즘은 2013년 중반까지 적용되지 않아 이미 발행된 채권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발표 이후 유럽 정상들이 아일랜드를 포함한 유로존의 중채무국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그리스의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모두 70bp(베이시스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1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은 유로당 113엔대, 달러당은 82.60엔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편 중국 4대 은행이 올해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신규대출을 중단키로 하면서 중국의 긴축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

공상은행, 건설은행과 뱅크오브차이나, 농업은행 등 중국 4대 은행은 14일(현지시간) 올해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신규대출을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플레 압력을 저지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의 일환이다.

차이나반케(-0.35%) 등 부동산 개발 관련주들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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