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비즈니스서밋]다케다 제약·앵글로 아메리칸 CEO "의료접근성 위해 국제사회 협력해야"

입력 2010-11-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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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보건은 경제성장에도 걸림돌

"개발도상국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에 나서야 합니다."

일본 다케다 제약의 야수치카 하세가와 회장과 미국 앵글로 아메리칸의 신시아 캐럴 회장은 10일 오후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 아카디아에서 열린 서울G20 비즈니스 서밋 CEO 공동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세가와 회장은 "국제 보건을 G20 정상회의의 영구 의제로 채택하고 3년간 매년 100만 달러의 최저 투자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또 그는“에이즈에 걸린 직원의 생산량은 184.0으로 건강한 직원의 생산량 276.4의 65% 수준에 불과하다”며 “취약한 보건은 개인의 불행일 뿐 아니라 경제 성장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9년 포브스 선정 세계 여성 영향력 순위 4위였던 신시아 회장은 “헬스케어 문제로 파생되는 결근 등은 생산성 저하를 초래하면서 결과적으로 의료비용을 높여 각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2004년 보스턴대의 리서치 조사를 보면 에이즈 환자의 경제 생산성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33% 가량 낮다는 통계가 이런 사실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신시아 회장은 또 "아직도 각 기업들의 각종 질병 질환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헬스케어 예방 운동 확산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각기업들이 당뇨나 천식 등 전염되지 않은 질병도 경제 성장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며 “헬스케어에 대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에만 의존할 수도 없고 각 기업들도 함께 공동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제약사들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하세가와 회장은 "한국에서는 제네릭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약 200여개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 전 세계 제약산업에서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는 나라는 채 10개가 안된다"며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일본, 미국, 유럽의 제약회사와 폭넓은 리서치 협력을 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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