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제약, 경영권 매각 막판 혼전

입력 2010-11-09 10:23 수정 2010-11-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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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선씨 계약금 지급…H그룹 계열사 가세 변수생겨

우리들제약 경영권 매각작업이 막판까지 혼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우리들제약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인물은 케이엠에스아이 최대주주인 주광선씨다. M&A업계에서는 주씨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190억원에 달하는 인수대금 중 계약금을 이미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주씨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놓고 증시에서는‘황우석 사단이 돌아온다’는 얘기가 돌았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인 H그룹 계열사가 막판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것. M&A 업계 한관계자는 “H그룹 계열사는 주씨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인수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처럼 막판에 변수가 생기면서 우리들제약측이 인수조건을 더욱 까다롭게 하고 있다”고 말하며 “주씨가 결국 모든 조건을 받아들여 우리들제약 인수에 성공할 것”이라 내다봤다.

우리들제약은 우리들병원그룹이 지난 2004년 수도약품을 인수해 분할한 제약회사다. 기존 수도약품이 맡았던 제약분야와 메디칼 사업부분을 각각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으로 지난해 9월 분리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우리들병원그룹이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344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후 동반 쇠락하기 시작했다. 우리들제약은 세무조사 후 법인세 등 부담액 약 75억원이 발생했고, 작년에도 법인세 비용 증가로 1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월 개인투자자 박준영씨에게 대주주 지분과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지만 계약불이행으로 계약이 취소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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