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힌 70인치 산화물 반도체 UD 240Hz 3D LCD 패널.(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기존 반도체에 사용된 무정형(아몰포스) 실리콘을 산화물로 대체한 것으로 전자이동 속도가 10배 이상 빨라져 고해상도를 표현하는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산화물 반도체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을 적용할 경우 풀 HD 해상도 보다 4배 더 선명한 800만 화소 UD 해상도에 3D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480Hz 이상의 고속 구동 패널 개발이 가능해 향후 무안경 3D 패널의 개발에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문주태 연구소장은 "이번 산화물 반도체 기술 개발은 초대형 화면에서의 실감 영상 구현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며 "향후 산화물 반도체 UD 3D 기술을 통해 다가오는 무안경 3D 시대에 대비한 실감 영상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부터 3일간 일본 치바현의 마쿠하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평판 디스플레이 전시행사인 'FPD 인터내셔널 2010'에 참가해 70인치 산화물 반도체 LCD 패널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