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재일교포 사외이사 9일 기자회견

입력 2010-11-05 15:29 수정 2010-11-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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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와 접촉 시도 ... 자신들 목소리 높이기 차원

신한금융 재일주주들의 움직임이 분주해 지고 있다. BNP파리바와의 접촉 시도는 물론 9일 특별위원회가 끝나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히는 등 자신들의 목소리를 키우고자 시도하고 있다.

신한금융 재일교포 사외이사 중 한 명은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특별위원회 결과와 안건 등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며 "국내 사외이사들과 협의를 거치지 않았지만 일본 사외이사 간의 조율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양용웅 회장이 BNP파리바와 접촉할 것이라고 들었다"며 "성과는 알 수 없지만 중립적인 특별위원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일 사외이사들은 9일 특별위원회가 끝난 후 회의 결과와 안건 등을 발표하면서 재일교포 주주들의 주장과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9일 특별위원회에서는 라응찬 전 지주사 회장의 후계자를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정상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라응찬 전 회장이 직무정지 3개월이라는 중징계 제재를 받은 터라 라응찬 전 회장의 등기이사직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일 사외이사들이 라응찬 전 회장의 등기이사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라응찬 전 회장의 거취를 둘러싸고 국내 사외이사들과 이견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당시 이사회에서 라응찬 전 회장이 직무정지 상태인 신상훈 사장이 이사직을 그만두면 자신도 사퇴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신상훈 사장이 이번 금감원의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신사장의 거취는 검찰조사 이전까지 보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라응찬 전 회장이 자진사퇴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일부 재일교포 주주들은 5일 최대주주인 BNP파리바 측과 만나기로 하고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0일께 BNP파리바 측을 만나기로 하는 등 재일교포 주주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BNP파리바가 특별위원회의 캐스팅보트를 맡고 있는 만큼 재일교포 주주들로서는 BNP파리바를 설득해야 자신들의 목소리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재일교포 주주들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BNP파리바가 쉽게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재일교포 주주는 "BNP파리바는 자신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몇몇 주주들과 사외이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BNP파리바를 설득하는 작업도 녹록치 않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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