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유동성 랠리 오나

입력 2010-11-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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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연말까지 상승”…화학·운수장비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4일(현지시간) 2차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해 세계 증시는 당분간 제2의 유동성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동성 랠리가 이어질 경우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국내증시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외국인 집중 매수 종목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미 제2의 유동성 장세 기대감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세계 각국 증시가 연고점을 경신하거나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 FRB의 양적완화 발표로 주식시장의 유동성 장세는 연장될 개연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자입장에서는 달러 이외의 투자자산에 대한 배팅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 당분간 국내 증시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2차 양적완화 정책의 시행이 주식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하지만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는 현재 주가흐름에 힘을 더해주는 이벤트로 해석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유동성 장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어떤 업종에 주목해야 될까.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들이 집중매수하고 있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아시아 내수소비관련주나 전통적으로 미국 경기회복세의 가장 큰 수혜를 입는 IT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하면서 집중 매수하고 있는 업종은 화학,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다.

박 연구원은 “미 달러 유동성이 지속으로 아시아로 유입돼 아시아 자산가격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아시아 내수 소비 관련주에 관심을 갖는 투자전략이 유리하다”며 “화학업종과 자동차 업종, 기타 중국 내수시장 확대 수혜주 등의 아시아 내수 소비 관련주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 양적완화 정책은 미국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며 고용시장의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특히 IT업종에 반가운 소식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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