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빼빼로 전쟁 시작

입력 2010-11-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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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문화마케팅으로 고객잡기 애써

▲보광훼미리마트는 빼빼로데이를 맞이해서 빼빼로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점점 증가하면서 다양한 중저가형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사진=보광훼미리마트)

유통업계가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칼을 빼들었다. 과히 마케팅전쟁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유통업계의 경쟁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빼빼로데이는 연 평균 30% 이상 매출이 무섭게 신장하며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에 이어 편의점 3대 데이 행사 중 하나이기에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는 연중 매출이 가장 높은 화이트데이(3월14일)를 뒤엎고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빼빼로데이를 맞이해서 경품증정과 할인행사를 펼치는 등 고객맞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훼미리마트는 빼빼로데이 전일(10일)과 당일(11일) 이틀간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캔커피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상품구매시 통신사 할인을 받는 등 최대 24%까지 할인이 가능해 알뜰소비족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품목을 다양하게 해서 눈길을 끄는 경우도 있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는 700원 일반 빼빼로부터 3만5000원 팬시형 빼빼로까지 총 90여 종으로 지난해 보다 10여 종을 늘려 상품 구색을 다양화했다. 행사 기간 동안 6천원 이상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경품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하며,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빼빼로의 주 고객인 젊은 층을 위한 이벤트도 눈여겨볼만 하다. GS25는 행사상품을 구입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영수증 응모 번호를 등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만 명을 LOVE 콘서트에 초대한다. LOVE 콘서트는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비스트, 샤이니, 씨스타 등 인기 아이돌 그룹과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출연할 예정이다. 단독콘서트를 여는 것에 대해 GS25 관계자는“편의점의 주요 이용 고객인 10~30대들이 문화이벤트에 대해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상온식품팀 김병철MD는 “빼빼로는 행사 당일인 11일 매출이 행사 기간 동안 매출의 60% 정도를 차지한다”며 “10일과 11일 별도 특판 부스를 설치하고 행사 도우미를 파견하는 등 매출을 극대화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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