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명문대] 명문대로 가는 노하우는?

입력 2010-10-29 11:00 수정 2010-11-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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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글로벌 명문대로 가는 길...시기 선택 중요

편집자주: 글로벌 명문대 입학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소위 강남 엄마들이 아니더라도 내 자식이 글로벌 명문대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바람이다. 굳이 미국 아이비리그가 아니더라도 해외 주요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 5회에 걸쳐 글로벌 명문대에 들어가기 위한 과정과 졸업 이후 진로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영어는 필수...영어유치원에 과외까지 천태만상

② 청소년기에는 특목고를 목표로

③ 명문대로 가는 노하우는?

④ 명문대 들어가도 문제...학교생활도 효율적으로

⑤ 명문대 어디가야 성공하나?

글로벌 명문대 입학에 앞서 가장 중요한 일은 유학 시기를 잘 선택하는 것이다.

어린 나이에는 자신에 대한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에 유학을 갈 경우 충분한 배려와 준비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현지 부적응과 탈선으로 인생을 그르칠 수도 있다.

▲하버드대 로고가 박힌 후드티를 입은 학생이 하버드대 설립자인 존 하버드 동상 옆으로 걸어나오고 있다. 하버드대 학생들은 시험을 잘 치르게 해달라고 동상의 발을 만지곤 한다. (블룸버그)

통상적으로 중학교 2학년을 마치고 유학을 가는 것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이에 비해 성숙도가 떨어지는 학생은 새로운 생활이 주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힘든 경우가 있다.

자녀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면 자녀에게 무엇을 배우게 할 것인지, 자녀가 진정 유학을 원하는지, 자녀가 바라는 장래 희망은 무엇인지 등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런 목표가 국내에서 성취될 수 없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영어라도 배워오겠다는 막연한 마음으로 출발해서는 학습 부적응이나 현지 생활에서의 일탈 등으로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학비조달 능력이 있는지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교육부와 각 사설 유학원이 따져본 유학비용은 한해 생활비만 적게는 36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 이상이 든다.

학비도 만만찮아 미국 사립학교의 경우 한해에 2000만원이 넘는 곳도 있어 경제적인 부담이 큰 편이다.

유학을 가고자 하는 나라의 물가, 등록금, 얼마나 유학을 할 것인지, 기숙사 생활 여부 등에 따라 유학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명문대 입학에는 국내 학교 성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유학 대상국의 언어 구사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원서 독해나 리포트 작성을 위해서는 필요한 어학수준을 갖춰야 한다.

따라서 학습가능한 수준의 학교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문 학교만을 고집하다가 중도에 포기하거나 학교를 옮기는 경우도 많다.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않도록 욕심내지 않고 찬찬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유학을 떠나기에 앞서 충분한 준비 가간을 가져야할 필요도 있다.

준비 기간을 최소한 1년은 잡아야 한다. 유학 대상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세밀하고 정확한 정보수집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갖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어학시험, 안내서 요구 등 유학 정보 수집에 최소한 1년 정도가 걸리므로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는 것이 좋다.

출발시기도 여유를 갖고 결정해야 한다. 준비기간이 짧으면 그릇된 정보로 잘못 판단해 유학생활을 그르칠 수도 있다.

최근 10여년간 조기 유학생의 수가 급증하면서 예전과 비교해 많은 사례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좀 더 나은 환경과 국제적인 안목을 키워 본인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점에서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의 학부모들에게 조기 유학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미국 아이비리그 진학 입시 전문 학원인 데미덱어학원의 전세련 부원장은 “막연한 환상을 갖고 신중한 판단도 없이 맹목적인 유학을 가는 것이야 말로 지양해야 할 일”이라고 충고했다.

전 부원장은 외국 명문대 입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거나 이미 자녀를 조기 유학보내 명문대 입학을 꿈꾸는 학부모들에게 “일찍 대입준비를 시작하고 가능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라”고 당부했다.

명문대 입학에는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험도 많고 높은 시험점수는 얻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밖에 다양한 활동들을 9학년(중학교 3학년)부터 수년간 지속적으로 해야 하며 자녀를 다른 학생과 차별화시킬 만한 분야도 개발해야 한다.

조기유학생들이나 외국의 커리큘럼을 따르는 국내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교과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향후 학교에서 전공할 분야를 대략적으로 정해 9학년 때부터 유리한 과목들의 학점을 받아 놓는 등 내신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해외 명문대학은 각 학교마다 입학요강과 원서마감 시기도 천차만별.

학교 시스템 역시 다양해 1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지원 가능한 학교도 많지만 단과대학에 개별적으로 지원해야 하거나 특정한 전공분야는 선발이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전 부원장은 “지원 이후에도 지원대학과 서류제출 및 인터뷰 등에 관한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학생들과 학부모도 의외로 많다”고 지적했다.

외국의 명문대 진학은 학생이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졌느냐에 따라 판이한 결과를 가져올 만큼 대학 진학 관련 정보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SAT 고득점 비결 (데미덱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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