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저소득층 무료급식.쌀 지원 확대

입력 2010-10-28 0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소득층에 무료급식과 쌀이 지원될 전망이다.

27일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무료급식 제공 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전국 경로당에도 정부 양곡을 무료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차관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서민정책특위 위원장인 홍준표 최고위원과 정해걸.신성범.여상규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농수산물유통구조 개선 및 쌀값대책위' 3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무료 급식업체에 한해 정부 양곡을 정상가격의 15%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친서민정책 차원에서 정부 지원을 받는 업체에까지 정부 양곡을 할인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 지원이 확대될 경우 수혜 인원은 4만2438명에서 24만8305명으로, 수요물량은 1657t에서 1만4080t으로 증가된다.

정 차관은 또 "무료급식 대상 확대로 인한 양곡관리특별회계(양특회계)상 210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하는 만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로당에 쌀을 지급하는 방안과 관련,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50%씩 부담하는 것을 전제로 정부 양곡을 시가로 매입해 무료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국회에서 예산심의를 할 때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대책과 관련해서는 "계약재배 및 직거래 확대 등을 통해 유통을 효율화하겠다"며 "배추.무의 계약재배 물량을 30%까지 올리는 등 현재 소비량의 8% 수준인 노지 채소 계약재배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차관은 이어 △경매제도 개선과 도매법인간 경쟁을 위한 평가제 강화 △대형유통업체·식자재 업체간 직거래 확대와 사이버거래 활성화 △대형유통업체와 산지, 가공식품업체간 상생협력 관계 확립 및 공정거래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진영 기자 mint@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56,000
    • -0.18%
    • 이더리움
    • 3,268,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0.32%
    • 리플
    • 718
    • -0.28%
    • 솔라나
    • 193,500
    • -0.62%
    • 에이다
    • 472
    • -0.84%
    • 이오스
    • 639
    • -0.78%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4%
    • 체인링크
    • 15,340
    • +1.25%
    • 샌드박스
    • 343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