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재계, '한ㆍ중 FTA' 추진협력 합의

입력 2010-10-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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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한ㆍ중 재계 회의 개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등 한중재계회의 한국대표단은 지난 19일 저녁 7시 차기 중국공산당 상무위원으로 유력시되는 장까오뤼 톈진시 서기를 예방하고 한국-톈진간 경제협력 증진, 투자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까오뤼 텐진시 당서기, 왕쫑위 중국기업연합회 회장, 싱위안민 톈진 정협위 주석.(사진제경=전경련)
한국과 중국의 경제인들이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중국기업연합회와 함께 양국 경제계 리더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한중재계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 날 전경련을 대표해 개회사를 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세계경제의 시선이 아시아로 향하고 있는 만큼 양국간 교류와 협력은 더 강화돼야 한다"며 "양국 경제가 한단계 긴밀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한ㆍ중 FTA 협상이 조속히 이뤄져 양국이 모두 윈윈하는 결과가 나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양국 교역규모 2000억 달러의 조기 달성을 위해 상호 교역장벽을 낮추고 활발한 투자를 위한 정책과 제도 마련을 위해 계속 힘써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날 회의에 앞서 한국 경제대표단은 지난 19일 서울의 3배 넘는 크기로 조성 중인 빈하이신구(濱海新區)를 방문, 톈진을 비롯한 중국 내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살펴보았다.

또한 김 회장과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등 한국 대표단은 차기 중국공산당 상무위원으로 유력시되는 장까오뤼(張高麗) 톈진시 당서기를 면담하고 재중국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경제계는 한ㆍ중 FTA를 포함한 양국간 교역ㆍ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광협력, 그리고 전 세계의 관심사인 녹색에너지와 관련된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전경련은 "양국 경제계는 한ㆍ중간 자유로운 교역․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한ㆍ중ㆍ일 투자협정'의 조속한 체결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한ㆍ중FTA 문제는 조속한 시일내에 양국 정부간 협상 개시가 필요하고, 관세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도 포괄하는 수준 높은 FTA가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양국 경제계는 중국 서부ㆍ내륙지역, 동북3성, 한국의 대형 국책 개발프로젝트 등에 대한 투자타당성 조사를 위해 상호 투자조사단 파견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라그룹 김홍두 부회장, STX 장원갑 부회장,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 아시아나 윤영두 사장, SK차이나 박상훈 사장, 현대자동차 노재만 사장 등 국내 주요 중국 투자기업 기업 CEO 20여명 참가했다.

중국측에서는 왕쫑위 중국기업연합회 회장, 위루민 톈진강(天津港) 유한회사 이사장, 옌빙쥬 베이징은행 이사장 등 중국 경제인 20여명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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