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 돌풍…7개월째 도요타 제쳐

입력 2010-10-20 10:52 수정 2010-10-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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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유럽시장 점유율 전년 동기比 0.3%↑

같은기간 유럽 전체 판매량이 9.2%↓

올 3분기까지 도요타에 8700대 앞서, 생산량 추월할 듯

유럽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로 7개월째 도요타를 앞서고 있으며 유럽시장 점유율도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유럽 시장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오히려 줄어 현대·기아차의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발표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9월 한 달간 현대차 3만3571대, 기아차 2만6323대 등 모두 5만9894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2,7%, 기아차 2.1%로 모두 4.8%를 기록해 전년 동기(4.5%)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유럽시장 전체 판매량은 9.2%나 줄어들어 현대·기아차의 상승세가 더욱 돋보인다.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는 9월에 유럽에서 5만7573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0.6%p 하락했다. 점유율은 4.6%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이후 7개월째 도요타를 앞서나가고 있다.

올 3분기까지의 누적 판매실적에서도 현대·기아차가 47만3677대로 46만4972대를 기록한 도요타를 8705대 차이로 제쳤다. 점유율 면에서는 현대·기아차 4.5%, 도요타는 4.4%를 기록했다.

현대차 판매량은 27만4603대로 작년 동기 대비 4.3% 늘었고, 기아차는 19만974대로 6.2% 증가했다. 반면 도요타는 올 들어 판매량이 15.2% 줄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생산량에서도 도요타를 앞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세계 생산 1위인 도요타는 2008년 821만대에서 지난해 637만대로 생산량이 급격히 줄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463만대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엔 54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타와 달리 상승추세인 현대기아차는 2012년에는 전 세계 생산량이 70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9월 유럽시장에서 폴크스바겐그룹이 26만2624대를 판매해 점유율 20.8%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푸조와 시트로랭의 PSA그룹(점유율 12.2%), GM(9.6%)이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9위, 도요타는 10위로 지난 8월의 순위에서 각각 한 계단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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