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30년물 상승…中 금리인상 여파

입력 2010-10-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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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채권시장에서 30년만기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인상으로 리스크 선호 심리가 수그러들면서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하락한 3.9%를 나타냈다. 한때는 3.99%로 지난 15일 기록한 8월 10일 이래 최고치인 4.01%에 근접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bp 하락한 2.47%,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35%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미 국채 가격은 한때 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를 매입하면 인플레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지역경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당국에는 실업률을 낮추고 과도한 인플레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며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추가 완화의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국채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다.

토론토 도미니언 은행의 에릭 러셀 수석 국채 투자전략가는 “시장에는 신중하면서도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나타나, 그것이 달러 가치를 끌어 올려 국채 등의 안전자산 매수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양적완화에 관한 확실한 정보를 얻을 때까지 국채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31%에서 5.56%로, 예금금리는 2.25%에서 2.50%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2007년 12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의 금리인상 소식이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이면서 달러 가치는 치솟았고 상품 가격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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