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MBC
17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장애아 은총이를 위한 아빠의 도전이 그려졌다.
은총이는 2003년 태어났을 당시 6가지 불치병을 안고 태어나 1년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생후 3개월부터 심한 경기와 발작을 일으켰고 결국 좌뇌 절제 수술을 받는 등 ‘괴물’이란 소리도 수도 없이 들었다.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겼던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은총이 부모는 큰 빚을 지게 됐고 은행원이었던 아버지는 직장도 잃게 돼 결국 신용불량자가 됐다.
은총이 아버지는 최근 아들을 위해 특별한 도전을 준비했다. 은총이와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기 위해 은총이 아버지는 은총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면서 뛰어야 했다. 또 휠체어를 매단 채 자전거 페달을 밟고 은총이가 탄 고무보트를 끌면서 수영을 하기도 했다.
지난 8년간 마음고생이 컸지만 두 부부는 지금 은총이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은총이 아버지의 도전기에 눈물났다” , “삶의 되돌아보게 됐다” , “은총이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