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보험계좌 최소 800억 비자금 의혹

입력 2010-10-18 0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광그룹 이호진(48) 회장이 차명 보험 계좌를 통해서 최소 80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흥국생명 해직 노조원들로 구성된 '해직자 복직투쟁위원회(해복투)'에 따르면 이 회장 일가가 흥국생명 지점 보험설계사 115명의 이름을 도용한 계좌에 저축성 보험 313억원을 운영했다는 서류 등 증거를 2003년 파업 때 발견했다.

이는 은행예금과 차명주식 형태로만 돼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태광의 수천억원대 비자금 의혹과 다른 내용이어서 이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복투는 계좌들은 1997∼2000년 기한으로 보험금을 운영, 설계사에게 지급될 보험 유치수당 17억원도 재입금 형태로 회수하도록 설정됐다고 주장했다.

해복투는 이후에도 이 회장 측이 흥국생명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마련해 거래은행과 명동 사채 시장 등에서 관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이 외에도 계열사 고려상호저축은행 계좌로 현금 3000억∼4000억원을 관리하고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의 주식 14만8000여주(시가 약 1600억원)를 임직원 이름으로 소유했다는 의혹도 노조 측이 제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갈피 못 잡은 비트코인, 5만5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청년 없으면 K-농업 없다…보금자리에서 꿈 펼쳐라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⑤]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05,000
    • -0.03%
    • 이더리움
    • 3,451,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463,500
    • +1%
    • 리플
    • 876
    • +19.35%
    • 솔라나
    • 219,300
    • +2.19%
    • 에이다
    • 476
    • -0.63%
    • 이오스
    • 657
    • -1.65%
    • 트론
    • 177
    • -0.56%
    • 스텔라루멘
    • 145
    • +9.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650
    • +5.78%
    • 체인링크
    • 14,170
    • -3.54%
    • 샌드박스
    • 353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