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두번 죽이는 피자에땅

입력 2010-10-15 11:36 수정 2010-10-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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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오빠닭 이벤트 재당첨고지 의혹

경품 이벤트 허위 당첨자 발표로 논란이 된 피자에땅이 이번에도 허위로 당첨자를 만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이벤트 참가자들은 지난 12일 피자에땅의 계열사 오븐에빠진닭(이하 오빠닭)이 재발표한 당첨자 역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9월 29일 이벤트 발표에서 4등으로 당첨된 송○○(아이디 goodjob)가 또다시 2등으로 당첨된 것.

이벤트 참가자 김명준(가명·34)씨는“지난번 이벤트 발표에서 4등으로 당첨된 사람이 어떻게 다시 2등으로 당첨될 수 있냐”며“허위경품으로 예산 절약하다가 소비자 신뢰를 다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4일 피자에땅 직원이 자신을 찾아와 지난 번 4등 당첨자가 다시 2등이 된 것에 대해 수긍할 수 있을 만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피자에땅 기획실 박현종 팀장은 “나중에 응모한 사람들이 됐다"며 “허위 당첨 문제를 제기한 참가자들이 1,2위에 당첨을 시켜주지 않으면 언론사 등에 제보하겠다고 오히려 협박을 했다”고 반박했다. 허위 발표 이후 피자에땅 측은 임원진들 앞에서 투명하게 컴퓨터로 재추첨을 하겠고 응모한 소비자들에게 일일히 사과를 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지난달 처음 허위 당첨자 문제를 제기한 이영순(가명·32)씨는 “허위 당첨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을 뿐 1,2위를 시켜달라고 한적은 없다”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경품으로 덮는 안일한 태도가 보기 싫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피자에땅의 사과 전화는 없었으며 이번 이벤트 당첨 전화만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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