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는 부채 천국?...개인 부채 4배 급증

입력 2010-10-11 08:17 수정 2010-10-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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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재산도 3배 늘어

▲UAE 국민의 부채 규모가 지난 10년간 4배 급증했다. (아라비안비즈니스)
금융허브로 성장한 아랍에미리트(UAE) 국민의 상당수가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라비안비즈니스는 10일(현지시간) 스위스계 대형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UAE 성인 평균 부채가 지난 10년간 4배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CS에 따르면 UAE 국민의 부채 수준은 지난 2000년 7110달러(약 800만원)에서 올해 2만8483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UAE 국민들의 소비 증가와 신용대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UAE 성인 평균 재산은 지난 10년간 5만6777달러에서 15만121만달러로 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재산 가운데 UAE가 차지하는 비중은 0.11%에서 0.28%로 2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UAE는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등과 함께 '프론티어웰스(frontier wealth)' 상태에 편입했다.

전체적인 부 측면에서 싱가포르 스위스 노르웨이 등 개방 경제를 추구하는 국가들이 선전한 반면 아르헨티나 일본 아이슬란드 등은 최악의 성적을 내놨다.

특히 인도 성인 평균 재산이 지난 10년간 2배로 늘어났으며 중국은 3배나 증가했다.

중동 지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UAE가 4만9995달러, 사우디아라비아 1만6778달러, 바레인 2만1097달러, 쿠웨이트 3만7451달러, 오만 2만332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가운데 카타르가 1인당 GDP 8만1963달러로 최대 경제국임을 과시했다. 전세계적으로도 룩셈부르크와 노르웨이만이 카타르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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