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엔 15년래 최저...양적완화 기대 고조

입력 2010-10-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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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엔에 대해 15년래 최대 약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의 경기 회복을 위해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오후 12시 20분 달러·엔 환율은 전일 82.93엔에서 상승한 82.94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 때 82.77엔을 기록하며 지난 1995년 5월 이후 최대 약세를 보였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강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1.3930달러에서 하락한 1.3914달러를 기록중이다. 장중 한 때 유로·달러 환율은 1.3948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월 3일 이후 최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은 유로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15.53엔에서 115.40엔으로 하락했다.

추오 미츠미씨 트러스트 앤 뱅킹의 니시다 도모히로 외환 딜러는“달러 금리가 미국 경제지표의 악화로 정체될 것이라는 명확한 조짐은 없다”며 “이는 달러에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각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움직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 지난 5일 경기회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0.1%에서 0~0.1% 범위로 하향조정하며 4년 3개월만에 사실상 제로금리로 복귀했다.

여기다 연준이 미국의 경기 회복을 위해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가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와 유럽중앙은행(ECB)도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경기 부양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한 45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9월 실업률도 전달 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9.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실업률은 7일과 8일 각각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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