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측두엽간질'등 정신질환 진단

입력 2010-09-29 13: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김길태(33)가 정신병의 일종인 '측두엽간질' 진단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부산고등법원은 최근 법무부 산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 의뢰해 김길태의 정신상태에 대한 2차감정을 한 결과 측두엽간질과 망상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전했다.

2005년 교도소에 수용된 상태에서 정신분열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그는 이번 범행으로 붙잡힌 후 검찰 수사와 1심 재판 과정에서 정신상태에 대한 감정을 받았지만 반사회적 인격장애 외에 특별한 증상이 발견되지 못했다.

이번 2차 감정에서 드러난 측두엽간질은 불면증과 공포감, 환청, 환각을 느끼게 하는 발작증세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자신은 발작 중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때도 있다. 이 때문에 그가 발작을 일으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면 사형을 면할 가능성도 있오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김길태는 올해 2월 24일 부산 사상구 덕포동의 한 주택에 혼자 있던 여중생 이모(13)양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항소심 2차 공판은 오는 10월13일 열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30,000
    • -0.24%
    • 이더리움
    • 3,264,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435,500
    • -0.46%
    • 리플
    • 715
    • -0.28%
    • 솔라나
    • 192,500
    • -0.21%
    • 에이다
    • 472
    • -0.84%
    • 이오스
    • 636
    • -1.24%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0.73%
    • 체인링크
    • 15,240
    • +1.26%
    • 샌드박스
    • 339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