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농산물 가격급등 전방위 확산

입력 2010-09-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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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일부 곡물을 중심으로 나타난 국제 농산물 가격 급등세가 기호 작물과 축산물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소맥(밀)과 옥수수에서 시작된 국제 농산물 가격 급등세가 원면, 커피, 설탕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커피와 설탕은 지난 6월부터 국제 선물시장에서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 상품거래소 국제거래소(NYBOT-ICE)에서 거래된 커피 선물 가격은 6~8월 42% 올랐으며, 설탕 선물 가격도 같은 기간 51% 상승했다.

옥수수도 선물 가격이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약 30% 뛰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의 옥수수에 대한 투기성 계약은 지난달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농산물 가격에 이어 축산물 가격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는 최근 양고기와 쇠고기 가격이 지난달 각각 37년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제 농산물 가격 불안은 국내 수입 물가에도 점차 영향을 확대하고 있다. 계약 통화(수입 계약에 사용된 통화)를 기준으로 한 지난달 수입 물가는 원면이 작년 동월 대비 48.6% 올라 지난 1995년 4월 이후 15년여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옥수수와 밀도 17.3%와 30.9%로 약 2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으며, 커피는 2년째 내림세를 보이던 커피 수입 물가도 올해 6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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