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뜬 추석연휴 주식은 '들고' 가라"

입력 2010-09-19 13:38 수정 2010-09-2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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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ㆍ화학株 유망...NHN등 콘텐츠업체도 주목

추석연휴가 성큼 다가서면서 주식시장에서도 1800선을 넘어서며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주가가 다시 조정을 받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에 주식을 사야할지 아니면 보유주식을 팔아야 할지 고민에 휩싸여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추석연휴를 앞두고 주식을 보유하는 전략이나 조정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기존 추석연휴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던 소비재 관련주나 기업이익 모멘텀이 견조한 무역, 화학, 자동차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최근 스마트폰 열풍과 관련한 콘테츠 업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13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한 코스피의 주가와 거래량은 추석 연휴 5거래일 전부터 큰 폭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추석연휴 이후 상승세를 전환했다. 특히 추석을 기점으로 소비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권, 호텔, 레저, 백화점, 유통업종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광혁 한화증권 연구원은 “비록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돌파해 상승추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시점이지만 이번주와 추석연휴기간 동안 미 경제지표 부진 우려와 유로존 국채만기 물량 부담감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변동성 확대 국면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연휴 이후 소매판매의 계절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유통업종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또한 기업이익 모멘텀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무역, 화학, 자동차업종에 대한 관심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이경수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추석연휴 동안 미 주택경기 지표 발표가 집중돼 있어 투자자들이 이번주 주식을 팔고 연휴를 맞이하고 싶은 욕구가 강할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의 주택경기는 최악의 국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지나친 우려감으로 주식을 팔고 추석 연휴를 맞이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고민의 초점을 시장의 방향성보다는 무엇을 사야 할지에 대해 계속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중간재 성격의 IT, 원자력 및 태양광, 2차 전지, 바이오 산업 등 G2의 정책관련주에 계속해서 무게 중심을 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추석은 스마트폰 열풍과 태블릿PC 출시 예정으로 관련 콘텐츠 업체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NHN, 더존비즈온, 온미디어, 엔씨소프트, CJ인터넷, 게임빌, 컴투스 등 콘텐츠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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