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국기업, 美고속철 참여 지원해달라"

입력 2010-09-15 17:39 수정 2010-09-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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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 "한국산 우수성 체험했다..진지 검토하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접견하고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2008년 접견 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접견하고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캘리포니아가 추진 중인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대해 "우리나라는 프랑스에서 고속철을 도입했으나 단기간에 자체 기술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경제성이 높은 만큼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발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캘리포니아가 강점을 가진 생명공학과 IT기술, 엔터테인먼트,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기업간 협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한국 고속철의 우수성을 체험했고, 한국 기업의 캘리포니아 고속철사업 참여 관심을 환영하며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미 FTA는 캘리포니아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점을 밝히고 한국과 캘리포니아간 경제협력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앞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천안아산역으로 출발하는 KTX를 시승하고 우리나라 고속철도 기술개발과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또 2013년 동계 스페셜올림픽을 평창에서 개최하게 됨에 따라 슈워제네거 주지사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국제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 대통령은 "스페셜올림픽과 같이 장애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뜻 깊은 행사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을 환영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페셜올림픽은 8세 이상 지적 장애인의 체력 향상과 지역 사회 화합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4년마다 하계.동계 올림픽으로 나눠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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