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영 사장 "전기車 보급, 배터리 가격 인하가 관건"

입력 2010-09-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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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배터리 장착 '블루온' 시승식…최재원 SK부회장도 직접 운전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이 15일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게 관건"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 사장은 이날 오전 SK에너지 임직원 대상 강연차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를 찾은 이현순 현대차 부회장과 '무슨 얘기를 나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비용 절감 차원에서 배터리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준비 중인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SK에너지는 독일 자동차 제조기업인 다임러그룹의 '미쯔비시 후소'에 이어 현대·기아차그룹이 첫 순수 전기차로 개발한 'i10' 기반 양산 모델인 '블루온'에 배터리를 공급키로 했다.

구 사장은 공급계약에 대해서도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에너지는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의 방문에 맞춰 현대차의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 시승식을 개최했다. 구 사장은 "차가 조용하고 시속 130㎞까지 주행해 봤는데 가속력이 좋다"고 블루온 시승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SK에너지의 전기차용 배터리 'VIP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최재원 SK 부회장도 참석해 직접 시승했다.

최 부회장은 시승에 앞서 '블루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에 대해 일일히 체크한 뒤 일정이 예정된 SK텔레콤 사옥(서울 을지로)까지 직접 운전을 했다.

한편 SK에너지와 현대차는 블루온 개발을 계기로 양사 CEO들이 번갈아가며 상대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등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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