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결혼발표 이후 첫 데이트 공개 현장이라 누리꾼들의 시선은 더욱 뜨겁다.
9일 오후 5시 경 이지애-김정근 아나운서 커플은 여의도 KBS별관 옆 모 카페에서 '와플'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이지애 아나운서는 살구빛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반면 김정근 아나운서는 파란색 체크무늬를 입은 수수한 모습이었다.
커피와 와플을 시켜놓은 이들은 1시간 가량 긴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김정근 아나운서은 이지애 아나운서에게 아이폰을 보여주며 무언가를 설명하는 분위기였고 이지애 아나운서는 와플을 먹으며 호응하는 분위기였다.
이들이 방문한 카페의 주변은 퇴근시간으로 아직 손님들이 드문 상황이었다.
이지애-김정근 아나운서 커플은 데이트를 마치자 급하게 카페를 빠져나와 김정근 아나운서의 차에 올랐다.
이들 커플의 데이트를 목격한 조모씨(26세)는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 않고 평범한 연인들처럼 알콩달콩한 모습이었다" 라고 전했다.
이지애 아나운서와 김정근 아나운서는 정식으로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커플은 같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서로를 알고 이해하는 데 종교가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김 아나운서는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를 위해 중국으로 약 3주간 출장을 간다. 이에 양가는 결혼을 하고 장기 출장을 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 날짜를 서둘러 잡은 걸로 전해졌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상상더하기'로 스타 아나운서로 떠올랐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2004년 MBC에 입사해 'MBC 스포츠뉴스'를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