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퇴직연금 적립금 30조 육박할 듯

입력 2010-09-09 12:00 수정 2010-09-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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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누적 적립금 18조9898억원으로 전년비 129.9% 증가

상반기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는 약 30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감독원은 9일 상반기 퇴직연금 적립금 누적규모가 18조98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9% 증가하는 등 월 평균 5.2%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퇴직연금을 도입하는 사업장도 2008년말 4만7000여개에서 2009년말 6만5000개로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7만8000여개로 늘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퇴직연금 중 확정급여형(DB)의 비중이 전체 67.3%로 가장 높고 확정기여형(DC)이 20.2%, 개인퇴직계좌(IRA)가 9.7%로 나타났다. 원리금이 보장되는 DB형에 상품이 편중된 탓에 퇴직연금 적립금은 대부분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상품에 88.7%로 편중돼 보수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보수적인 운용으로 2.6%를 나타냈으며 연환산시 5.2%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채권금리 하락 및 주가지수 상승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을 양호하게 운영한 성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이같은 퇴직연금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올 연말까지 30조원 이상의 시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으며 최근 발표된 퇴직연금 세제개편안으로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8월 개편된 퇴직연금 세제안은 연금불입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하고 퇴직일시금에 대한 퇴직소득공제도 45%에서 40%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감원은 퇴직연금의 공정하고 건전한 시장거래 질서를 확보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근로자퇴직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등 법규 정비를 지원하고 세제개편안 등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운영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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