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 유럽 재정위기 재부상

입력 2010-09-08 06:37 수정 2010-09-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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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채권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세계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재부상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330억달러 규모의 3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이율이 사상 최저로 하락한 것도 국채 매수세를 유도했다.

오후 4시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하락한 2.60%를 기록, 1개월래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하락한 0.49%를 나타냈다. 사상 최저치는 지난 달 24일 기록한 0.4542%다.

이날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7월 91개 유럽은행을 대상으로 실시된 스트레스 테스트가 부실테스트였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WSJ은 유로존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바클레이스와 크레디아그리콜 등 다수의 은행들이 일부 국채 보유량을 아예 제출하지 않았거나 매도(숏) 포지션에 속한 외채를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WSJ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다른 자료들과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내놓은 자료와 크게 차이가 난다”며 바클레이스의 경우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비중을 각각 47억파운드와 16파운드 줄였고 크레디아그리콜은 보험 자회사의 외채를 포함시키기 않은 방법을 썼다고 설명했다.

은행 건전성 문제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날 독일과 유럽 일부 국가와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 격차는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

독일과 아일랜드의 10년만기 국채의 수익률 격차는 30bp 확대된 373bp로, 포르투갈 10년만기 국채와의 수익률 격차는 355bp로 확대됐다. 특히 그리스 10년만기 국채와의 수익률 격차는 946bp로 지난 5월 7일 이래 가장 큰 폭을 나타냈다.

구겐하임파트너스의 토머스 디 갈로마 국채 트레이딩 책임자는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재부상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됐다”며 “3년만기 국채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안전자산 선호심리의 일환으로 이날 입찰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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