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동이'가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의 출연 거부로 2일째 촬영이 중단됐다.
4일 한예조와 MBC에 따르면 '동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경기도 용인 세트에서 촬영될 예정이었으나 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이 촬영에 참가하지 않아 제작이 진행되지 못했다.
'동이'는 6일과 7일 방송분 촬영이 남아 있으나 촬영이 가능한 날이 하루밖에 남지 않아 결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예조는 지난 1일 MBC에 대해 미지급 출연료 21억6000만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요구하며 '동이'와 '장난스런 키스', '글로리아', '김수로' 등 4편의 드라마에 대해 촬영 거부를 선언했으나 MBC는 이미 외주제작사에 이미 출연료를 지급했으니 지급보증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