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국제양궁연맹(FITA) 4차 월드컵에서 주최국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4일 중국 상하이 유안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중국을 222-217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국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3차 월드컵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번 대회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 최강의 위력을 과시했다.
남자 대표팀도 앞서 벌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223-216으로 따돌렸다.
대표팀은 전날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사상 처음으로 패한 충격을 털어냈고 아시안게임 주최국을 현지에서 꺾으면서 자신감도 회복했다.
인도는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224-22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최고 경쟁국으로서 경계심을 자아냈다.
한국은 남녀 혼성경기 결승전에서는 미국을 151-146으로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