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아이파크 팔면, 부산서 1940채 살 수 있다

입력 2010-09-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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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면적별 공시가격' 공개 아파트 값 극과극

전용면적 269.41㎡(평당 1660만원) 아파트 가격 44억7200만원, 전용면적 11.01㎡(평당 69만원) 아파트가격 230만원.

얼핏 보면 선진국 아파트와 후진국 아파트 가격처럼 보이지만 첫번째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이고, 두번째 아파트는 부산 남구 문현동에 있는 아파트의 공시지가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와 가장 저렴한 아파트의 차이가 무려 1944배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 평형의 조건에서도 최고가 아파트와 최저가 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7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이 3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전국 아파트 면적별 공시가격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공시지가 기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아파트로, 269.41㎡(81.5평)에 44억72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싼 곳은 부산 남구 문현동의 아파트로 11.01㎡(3.3평) 면적에 230만원(공시지가 기준)이었다.

아울러 국민주택 기준인 전용면적 85㎡(25.7평)미만의 전국 아파트 중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2단지로, 80.15㎡(24.2평) 면적에 공시지가가 12억8000만원으로 조사된데 반해 개포 주공2단지와 비슷한 면적의 아파트 중 제일 싼 곳은 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남리 상우아파트로, 84.87㎡(25.7평)가 1700만원(공시지가 기준)으로, 75.3배의 차이를 보였다.

전용면적 85㎡(25.7평)이상 ~ 132㎡(39.9평) 미만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개포우성아파트2단지로, 127.78㎡(38.6평) 면적에 17억7600만원 이었다.

이 면적중 최저가 아파트는 전남 여수시 소호동의 아파트로, 85.6㎡(25.9평) 면적에 18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아파트의 면적 차이는 1.5배이지만 공시지가 차이 100배에 가까운 98.7배로 조사됐다.

전용면적 198㎡(59.9평)이상 전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 아파트로, 269.41㎡(81.5평)에 44억7200만원이었고 최저가 아파트는 곳은 부산 중구 영주동의 일신맨션아파트로, 322.56㎡(97.6평)에 공시지가 6700만원 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영주동 일신맨션아파트가 전용면적은 더 넓은데, 공시지가 가격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가 66.7배 비쌌다.

안 의원은 "아파트 가격이 지역별로, 크기별로, 입지조건별로, 브랜드별로 차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심한 차이가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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