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신흥국 대외 충격 완화에 금융안정망 절실"

입력 2010-09-02 18:30 수정 2010-09-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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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일 "신흥국이 대외충격에 취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차원의 금융안전망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동수 위원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FSB 국제 컨퍼런스의 만찬에서 이같이 밝히며 1997년의 IMF외환위기와 2008년의 금융위기 등 2번의 위기에서 겪은 교훈을 글로벌 금융시스템 개혁 과정에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한국은 G20의 금융개혁 주제와 관련해 큰 방향에서 전적으로 동감하고 있다"며 "다만 아쉬운 점은 이번 위기의 발단이 선진국에 있기 때문에 신흥국 이슈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위원장은 신흥국과 G20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에 대해 충분한 이해와 배려 없이는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 국경간 정리제도 등의 이슈도 대체로 선진국 위주로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따라서 신흥국 참여를 위해 다국적 금융회사의 공동감시단을 구성해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진 위원장은 한국이 가진 위기극복 경험과 신흥국의 관점을 개혁과정에 투영시키는 데에 집중해왔다며 신흥국과 선진국 양쪽의 관심사를 모두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기해결을 위한 글로벌 정책공조가 매우 놀랍다"며 "이번에야말로 전 세계가 제대로 된 금융시스템 개혁을 추진해나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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