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보험료 카드납부 중단 확산

입력 2010-09-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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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 교보 이어 대한생명도 10월부터 중지… 중소형 보험사 영향 줄듯

보험사의 보험료 카드납부 중단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빅3 대형 생명보험사가 잇따라 카드납부를 중단함에 따라 보험업계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교보생명에 이어 대한생명도 고객에게 이달 말까지만 신용카드 보험료 납입을 처리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10월부터 보험료 카드납부가 불가능해졌다면서 은행계좌를 통한 자동이체 등을 신청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생명은 올해 4~6월동안 카드납부로 들어온 보험료는 55억1600만원으로 대형 3사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카드납으로 각각 38억7700만원, 44억3300만원을 거둬들였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카드사와 카드납 수수료 관련 협상을 진행했으나 진전이 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계속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7월 1일자로 유일한 계약 카드사였던 삼성카드와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면서 신용카드납이 불가능해진 상태다. 교보생명 역시 8월 1일자부터 보험료를 카드로 받지 않고 있다.

대형 보험사의 이 같은 결정으로 상대적으로 카드납부가 많은 중소형 보험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생보사가 4~6월 카드납부로 거둬들인 보험료는 3707억1100만원으로 대형 3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4% 미만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소형사들은 대형사보다 상대적으로 카드납부가 많아도 수수료는 훨씬 높다"면서 "대형사의 이런 결정은 중소형사의 카드수수료 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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