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페덱스컵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컷오프 걱정?

입력 2010-09-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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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지존’의 자존심에 금이 가고 있다.

어찌하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컷오프를 걱정하는 신세가 됐을까.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보스턴(파71. 7,304야드)에서 개막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에서 무조건 50위 이내에 들어야만 한다. 최소 82점을 더 보태야 3차전 출전자격이 70위 이내에 주어지는 BMW챔피언십(10~13일. 미국 일리노이주 코그힐G&CC)에 나갈 수 있다.

지난주 1차전 더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12위에 올라 간신히 현재 734점으로 65위에 올라있다.

플레이오프에서 2번이나 우승컵을 손에 쥐었던 우즈는 지난 4월 필드 복귀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특히 ‘수신제가’를 못하고 섹스스캔들에 휘말려 최근 이혼한 우즈는 전성기 때의 샷이 나오지 않고 있다.

더 바클레스에서 보여준 기량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우즈는 무엇보다 ‘드라이버’가 고장났다. 장타력은 오간데 없다. 평균 268.3야드로 56위에 그쳤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안착률만 78.6%로 1위를 지켰다. 장타보다는 안정적인 샷에 중점을 두었고 가급적 드라이버를 꺼내지 않았다. 그나마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안착률에서 72.2%로 공동 6위를 마크했다. 라운드 당 평균 퍼팅수도 29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버디도 72홀을 돌아 겨우 17개를 뽑아냈고 3라운드에서는 1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더 바클레이스에서 샷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고는 하지만 지난 달 초 열렸던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4라운드 합계 18오버파 298타의 악몽이 되살아나 그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채드 캠벨(미국)이 2차전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816점으로 70위에 올라 3차전행 막차를 탄 바 있다.

지난주 우승한 매트 쿠차(미국)가 2500점을 보태 3,937점으로 랭킹 1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지난해 챔피언인 스트브 스트릭커(미국)가 2,572점으로 2위에 각각 랭크돼 있고 매트 존스가 695점으로 70위에 올라 있다.

한편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페덱스컵 랭킹 27위(1,216점), 케빈 나(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이 39위(954점), 최경주(40)가 44위(922점), 찰리 위(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45위(902점), 그리고 양용은이 56위(38.788점)를 마크, 큰 이변이 없는 한 BMW챔피언십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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