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日 대책 마련 불구.. 엔 강세

입력 2010-08-3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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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고 현상을 막기 위해 일본은행(BOJ)과 일본 정부가 대책을 발표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엔 매수세는 오히려 강화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30일(현지시간) 달러ㆍ엔 환율은 84.52엔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1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후 주말에는 환율이 85엔대로 오르기도 했지만 이날 일본 정부의 대책이 발표된 후 강세를 지속했다.

일본 정부는 엔고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9200억엔(약 13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했다.

이번 부양책은 엔고 현상으로 인해 수출 중심의 일본 경제가 입는 타격을 막는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BOJ도 이날 긴급 회의를 통해 유동성 강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현행 0.1%에서 동결하고 은행대출 한도를 기존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확대하는 금융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엔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일본 정부의 대책이 한발 늦었고 그동안의 우려를 불식시킬 만큼 충분하지 않은 것이어서 시장에서의 반응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다. 유로ㆍ엔 환율은 107.04엔으로 내렸다.

엔은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등 16개 주요 통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였다.

달러도 유로에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2664달러로 하락했다.

뉴욕멜론은행의 사마르지트 샨카르 외환 부문 이사는 "리스크 회피현상이 강화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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