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강풍·호우 피해 잇따라

입력 2010-08-29 09:48 수정 2010-08-29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열대저압부의 북상으로 광주.전남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전날부터 내린 비의 양은 보성 220㎜를 최고로, 화순 이양 185㎜, 장흥 149㎜, 완도 115㎜ 등을 기록했다.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광주와 전남 15개 시·군에 발효된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전남 신안에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여수, 해남, 완도, 진도, 고흥 등 남해안 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지만, 해상에는 아직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풍을 동반한 호우 피해도 잇따랐다. 28일 오후 1시 58분께 전남 영광군 백수읍 지산대교 인근 하천에서 낚시하던 오모(60)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과 119는 오씨가 물에 빠진 낚싯대를 건지려다 비로 늘어난 수위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께에는 구례군 간전면 백운산 계곡 인근에서 손모(26.부산시)씨 등 2명이 고립됐다가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주시 노안면과 광주 북구 금곡동에서도 낚시와 농사일을 하던 주민들이 고립됐다 구조됐다. 이밖에 광주 남구 주월동에서는 단독주택 위로 나무가 쓰러졌으며 전남 담양군 대전면에서는 전봇대가 쓰러져 복구작업이 벌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전남에는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며 "남해안이나 지리산 쪽에는 80㎜ 이상 오는 곳도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재밌으면 당장 사”…MZ 지갑 여는 마법의 이것 [진화하는 펀슈머 트렌드]
  • 비트코인, 美 반도체주 급락에 주춤…바이든·트럼프 전방위 압박에 투심↓ [Bit코인]
  • 카라큘라 사무실 간판 내렸다…구독자 20만 명 빠져나가
  • 박주호 "축협, 공정성·투명성 정확하지 않아 복잡한 상황 나왔다"
  • 공연·전시 무료로 즐기자, 20살만의 ‘청년문화예술패스’[십분청년백서]
  • 단독 독립영화 가뜩이나 어려운데…영진위 '독립예술영화지원팀' 통폐합 논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7.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166,000
    • +0.49%
    • 이더리움
    • 4,832,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540,000
    • +2.56%
    • 리플
    • 803
    • -8.23%
    • 솔라나
    • 224,400
    • +2.75%
    • 에이다
    • 597
    • -2.61%
    • 이오스
    • 819
    • -3.08%
    • 트론
    • 189
    • +1.07%
    • 스텔라루멘
    • 144
    • -5.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3.55%
    • 체인링크
    • 19,220
    • +0.05%
    • 샌드박스
    • 452
    • -4.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