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슈퍼스타K 김그림 탈락해야 마땅"

입력 2010-08-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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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에서 제멋대로의 태도를 보여 비난을 받고 있는 도전자 김그림에 대해 누리꾼들은 "탈락해야 한다"며 거센 비난을 퍼붓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28일 방송에서 팀별 미션을 받고 김그림이 자진해 조장이 됐지만 연습하는 내내 팀원들의 행동에 불만을 터뜨렸던 것. 결국 김그림의 팀은 워스트(worst)팀으로 뽑혀 다른 워스트팀과 멤버 1명을 맞교환하는 상황까지 초래했다.

이에 김그림은 "팀원들의 색깔이 자신과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되려 다른 팀으로 가길 원하면서 눈물까지 보였다. 본인의 뜻대로 존박이 속한 팀으로 배정됐음에도 심사위원 이승철이 다른 팀으로 간 이유를 묻자 "사정상 한 명을 꼭 교환해야 한다고 해서 내가 나가기로 했다"며 팀을 위해 희생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방송직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너무나 이기적인 모습이 화가 난다", "조장을 자진해서 하고는 결국 버리냐", "책임감 없는 저 모습, 절대 연예인으로 데뷔해서는 안 될 말" 등 김그림의 행동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그림의 아버지는 딸의 미니홈피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용서를 구했다. "오늘 처음 TV에서 딸을 봤는데 너무 슬픕니다. 가슴이 멍들고 눈에서 피눈물이 흐릅니다"라며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뭐라고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만 용서와 자비를 베푸십시오. 한 발 물러서 돌아봐 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라고 딸을 대신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아버지가 아니라 본인의 잘못이다. 왜 아버지가 나서게 두는 건가?", "항상 딸이 잘못하면 아버지가 대신 사과했는지 의문이다"라며 본인이 아니라 아버지가 대신 사과한 것을 질타했다. 또 "문제해결 방법은 김그림이 탈락되는 것"이라며 김그림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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