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8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가전략세미나'에서 "4대강 사업이 우리 후손들에게 좋은 유산으로 남겨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대강이 반대논리도 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집념도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한강 개발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했지만 사실 이 대통령의 아이디어였다"며 "이 대통령은 한강뿐만 아니라 국내 강산에 대해 남다른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를 예로 지도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이 대통령이 현대건설에 있으면서 원자로를 건설해봤고 중동에서 일해 봤고 정상 외교를 해봤기 때문에 원전수주가 가능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통령을 만나 국가적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연에 참석한 고위공무원들에게는 "인생사 새옹지마"라며 "좋은 자리에 있거나 흔한 말로 '오리알'이 돼도 중심을 갖고 늠름하게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천망불루'(天網不漏)'(하늘의 그물은 넓고 성기나 새지는 않음)라는 사자성어를 설명하면서 "세금을 적게 내는 궁리를 할 수 있으나 남에게 상처를 주거나 자존심을 깎는 등 인간에 대한 죄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