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버냉키 효과에 일제 급등..다우 1만선 회복

입력 2010-08-28 06:19 수정 2010-08-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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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65%↑, 나스닥 1.65%↑, S&P 1.66%↑

뉴욕 증시는 27일(현지시간) 벤 버넹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전문가 전망치를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해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4.84포인트(1.65%) 상승한 1만150.6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94포인트(1.65%) 오른 2153.6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64.59로 17.37포인트(1.66%) 뛰었다.

다우지수는 전일 7주만에 1만선이 붕괴됐다가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하루 만에 다시 회복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 전 발표한 미국의 지난 2분기 GDP성장률 수정치가 시장 전망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오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2분기 GDP성장률을 종전의 연율 2.4%에서 1.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무역적자의 확대와 재고축적 효과의 감소로 2분기 성장률이 하향 조정됐지만 시장 전망인 1.4%를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이 이번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장중 한때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이 와이오밍주 캔자스시트의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통화정책심포지엄에서 “연준은 경기회복세의 지속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면서 “만약 성장세가 둔화될 경우 더 많은 채권을 매입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버냉키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경제 전망이 뚜렷하게 악화될 경우 이례적 조치를 동원해 추가로 부양적 통화정책을 펼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상당히 낮아 보인다”면서 “연준은 물가가 더 떨어지거나 고용이 부진할 경우 몇 가지 대응수단이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미 경제가 더딘 속도로 성장하겠지만 내년부터는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혀 더블딥(이중침체)에는 빠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웰스파고증권의 존 실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필요하다면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들은 경제가 예상했던 것만큼 잘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휴렛패커드(HP)와 델이 인수전을 펼치고 있는 3파가 25% 폭등했다.

HP는 3파의 인수가격 제안을 18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올렸다. HP는 0.6%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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