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증시, 변동성 확대…산업재ㆍ수출株 관심

입력 2010-08-27 13:49 수정 2010-08-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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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순환매+양적완화 기대감 등이 낙폭 제한"

9월 국내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과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각국의 양적 완화 기대감 및 위험선호도의 점진적 증가가 하방 경직성을 다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출 성장형 업종 및 산업재섹터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고한다.

30일 증권업계 따르면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다음달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 각 증권사

임태근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미국 2분기 GDP의 하향 조정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어 다음달 국내 증시는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7월 기존주택 판매는 27.2% 급감한데 이어 신규주택판매 조차 12.5% 감소하면서 거래가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NAHB의 주택 경기체감지수가 급락하고 관련 부동산 주식들의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효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의 두려움은 미국의 부동산발 추가 악재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맞물리면서 소비수요의 급격한 침체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다시 위기가 재발될지 모른다는 부담감으로 인한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글로벌 수요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익모멘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IT기업의 2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가동률 하락, 재고증가 등 부정적 측면이 강조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경기둔화 우려감이 오히려 양적 완화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어 하방경직성을 다져주고 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본원통화 흐름과 FRB의 자산증가율 흐름을 보면 점차 양적완화에 가까워 지고 있다"며 "경기둔화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이 확장국면으로 진행된다며 증시는 강세 흐름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저금기 기조에 따른 가계부채 하락 및 위험선호도 증가 역시 긍정적이다.

임 연구원은 "최근 가계부채가 2분기 연속 하락하는 등 저금리 기조 효과가 실물 경제에 점진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뮤추얼펀드로 자금이 지난 4월 이후 지속해서 유입이 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위험자산 선호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T 및 자동차 등 특정업종에 집중됐던 관심이 타 업종으로 순환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와는 다른 기업들의 이익규모가 인정받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업종별 순환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식시장의 조정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화학과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조선주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한다.

박 연구원은 "화학과 IT간의 컨버전스형 업종대표주들에 대한 매수관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조선, 기계, 대체에너지, 정유 등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경기모멘텀 회복에 중점을 두고 전기장비, 자동차 부품주도 괌심을 가져볼만 하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설비투자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전기장비, 자동차/부품과 경기회복 수혜 및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화학, 철강 등 소재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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