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에틸렌 운반선 8척 수주

입력 2010-08-27 09:07 수정 2010-08-27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 계약금액은 3억2000만 달러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왼쪽)과 우드사이드社 로저 하게네스 (Roger Hagenes, 오른쪽) 사장이 지난 26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에틸렌 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에틸렌 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며 최근의 계속되는 수주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7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우드사이드(Woodside Holding International Shipping)사(社)의 로저 하게네스(Roger Hagenes) 사장과 함께 1만2000㎥ 에틸렌 운반선 8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

총 계약 금액은 약 3억2000만 달러이며 2012년 2분기부터 2013년 3분기까지 선주 측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인도 후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선대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길이 140m, 폭 22m에 높이는 12m인 에틸렌·LPG 운반선으로, 에틸렌을 비롯한 20여종 이상의 화물을 저장 및 수송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선박은 온도와 압력을 동시에 낮춰 액화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반냉각(Semi-Refrigerated)' 방식을 도입, 영하 104도의 액화 에틸렌을 운반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선박이다.

최근 에틸렌 운반선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함께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유수의 가스 운송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에틸렌 운반선을 포함한 중소형 화학 제품 운반선 시장에서의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2만㎥ 이하의 중소형 화학 제품 운반선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된 대우조선해양은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남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우조선해양이 중소형 화학 제품 운반선 시장에 진출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차별화된 선박 기술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84,000
    • +0.21%
    • 이더리움
    • 3,767,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496,500
    • -0.8%
    • 리플
    • 815
    • -1.33%
    • 솔라나
    • 218,400
    • +0.09%
    • 에이다
    • 494
    • +1.44%
    • 이오스
    • 689
    • +1.77%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4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2.11%
    • 체인링크
    • 15,040
    • +0.8%
    • 샌드박스
    • 381
    • +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