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여야 의원에 "기회 달라" 전화

입력 2010-08-26 2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27일로 예정된 청문보고서 채택 및 본회의 인준 절차를 앞두고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는 민주당 등 야당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 거부 방침을 정하고 청문보고서 채택부터 저지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밝혔고, 여권 일각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 후보자는 여당 의원들에게 "인준안이 통과되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특히 지난 24∼25일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송곳공세'를 폈던 야당 의원들에게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잘 부탁드린다", "기회를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한껏 몸을 낮췄다고 한다.

하지만, 상당수 야당 의원들로부터 "어렵다"는 답변을 들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도 전화를 걸었다가 "야당이라 어쩔 수 없다", "왜 기본적인 것도 거짓말을 하느냐"는 지적을 들었다는 후문이다.

특위 소속 한 야당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 관련 내사기록과 해외 출장 및 여행 당시 사용한 환전기록을 각각 검찰과 한국은행에 요청해 제출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아직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잘 봐달라고 전화할 게 아니라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고 꼬집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70,000
    • +3.45%
    • 이더리움
    • 3,188,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439,400
    • +4.94%
    • 리플
    • 731
    • +1.25%
    • 솔라나
    • 182,100
    • +3.58%
    • 에이다
    • 463
    • +0%
    • 이오스
    • 668
    • +1.67%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7.91%
    • 체인링크
    • 14,220
    • -2.07%
    • 샌드박스
    • 343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