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수원서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 리모델링

입력 2010-08-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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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정자동 동신 1,2,3차 아파트 단지 조합설립 인가

4000가구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 리모델링이 본격 추진된다.

쌍용건설(대표이사 회장 김석준)은 최근 CM(건설사업관리)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해 온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동신아파트 1~3차 30개 동 총 3870가구가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CM주관사로서 설계확정, 인허가를 추진하고 약 40%의 공사지분을 확보한 상태에서 추후 입찰을 거쳐 선정된 2개 이상의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직증축과 지하 주차장 신설에 따른 구조보강기술과 신기술 개발,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절감 등을 위한 산학연 공동 R&D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한편 리모델링 후 동신아파트에는 1.6㎞의 트레일코스 (Trail Course)가 들어서고 메인 도로변을 따라 키즈클럽, 도서관, 실버센터, 카페테리아, 갤러리, 연회장, 북카페, 헬스클럽 등 커뮤니티 스트리트 (Community Street)가 조성된다.

지상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1개 층이 수직 증축되며, 최대 지하 3 층까지 주차장이 신설돼 주차대수가 기존 813대에서 4,450대로 5.5배나 늘어난다. 주차장이 있던 지상에는 패밀리스포츠존, 포켓공원, 수경시설 등 다양한 테마조경공간이 들어선다.

가구당 면적은 56.2㎡(17평형)~112.4㎡(34평형)에서 75.6㎡(22평형~149.3㎡(45평형로 약 20~37㎡ (6~11평) 늘어날 예정이다.

오정호 리모델링조합장은 "국내 최초로 CM 방식을 도입해 대단지임에도 초기부터 전문인력을 활용한 체계적인 사업이 가능했다"며 "단 주민 3분의 2 이상이 찬성했음에도 현 제도상 동별 3분의 2 이상 동의 요건을 동시 충족해야 했기 때문에 조합 설립이 지연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양영규 쌍용건설 리모델링사업부장은 "산학연 R&D 등을 통해 개발된 모든 기술은 국내 리모델링 발전을 위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수직증축만 허용된다면 새 아파트와 다름없는 평면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선 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조합 설립 후 시공사를 선정하도록 법이 바뀌면 주민들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설계까지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CM방식은 이를 타계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7년에서 1989년에 걸쳐 완공된 동신아파트는 향후 R&D와 시공을 위한 CM단을 구성한 후 2011년까지 인허가를 마치고 2012년 착공될 예정이다.

▲수원 정자동 동신아파트 전경(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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