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김정근 아나 커플, 초고속 결혼 결심 왜?

입력 2010-08-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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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애(왼쪽)-김정근 아나운서(사진=연합뉴스)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KBS 이지애 아나운서 커플은 열애 석달만에 결혼을 초고속으로 결심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이지애 아나운서와의 결혼 사실이 알려진 24일 오후 MBC 아나운서 웹진 언어운사를 통해 "갑작스럽게 소식이 알려져 당황스럽지만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셔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회사는 다르지만 1년 전 선후배로 알고 있던 사이였다"며 "특히 이지애 아나운서는 '6시 내고향'을 나는 '생방송 화제집중'을 진행하면서 같은 시간대 방송하다보니 서로 진행자로서 잘 알고 있었다. 연말 아나운서들이 합동모임을 하면 자연스레 인사를 나누던 사이였다"고 말했다.

이후 김정근 아나운서는 지난해 11월 KBS '1대 100'을 보다 아나운서 이지애가 아닌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 매력을 느껴 허일후 아나운서에게 식사 자리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열애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결혼을 결심하게 된 데는 두 사람의 부모님이 지인을 통해 잘 아는 사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삶의 지향점이 같아 할 이야기가 많았다. 성경공부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비슷한 면이 많음을 알고 끌리더라. 양가 부모님이 잘 아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곳을 보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둘이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자며 통하는 느낌이 있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평소 이상형으로 바르고 강직하고 순수하고 맑은 느낌의 사람이 저와 비슷하다고 느꼈다더라"고 말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들의 결혼 소식에 양 방송사 아나운서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BS와 MBC 소속 아나운서들은 대체로 ‘의외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 아나운서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 날짜는 10월 9일로 서초구에 있는 한 결혼식장을 가계약을 걸어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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