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경기침체 우려 급확산.. 국채 강세

입력 2010-08-25 0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 채권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의 강세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은 2년만기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고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작년 3월 이래 처음으로 2.5% 밑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7월 미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대폭 감소해 경기 침체가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27.2% 감소한 연율 383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감소폭이다.

미 주택 판매는 주택 구입자에 대한 최대 8000달러 세제 혜택으로 인해 올해 초 반등하는 듯했으나 지원책이 종료된 후부터 주택지표는 계속해서 악화된 양상을 보이며 미 경기 우려를 키워왔다.

오후 4시 9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하락한 2.50%를 나타냈다. 한때는 2.4668로 하락해 작년 3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기도 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bp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한때는 0.4542%로 사상 최저점으로 추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0bp 내린 3.57%. 3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한때 2009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3.54%까지 하락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과 미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의 격차는 2008년 12월 이래 가장에 낮은 수준으로 좁혀졌다.

이날 이후 미 재무부가 실시한 37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 입찰에서는 낙찰이율이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향후 경기에 대한 불투명감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 18개 프라이머리 딜러 가운데 하나인 노무라홀딩스의 조지 곤캘브스 금리 투자전략책임자는 “보다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려던 투자자들 사이에 포기 무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한층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재 차익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56,000
    • -0.62%
    • 이더리움
    • 3,171,000
    • -3.35%
    • 비트코인 캐시
    • 428,500
    • +0.23%
    • 리플
    • 706
    • -9.72%
    • 솔라나
    • 184,500
    • -5.63%
    • 에이다
    • 459
    • -1.92%
    • 이오스
    • 626
    • -1.73%
    • 트론
    • 211
    • +1.44%
    • 스텔라루멘
    • 12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50
    • -2.14%
    • 체인링크
    • 14,290
    • -1.31%
    • 샌드박스
    • 324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