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공식 이혼

입력 2010-08-24 06:09 수정 2010-08-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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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부부가 공식적으로 이혼했다.

우즈와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의 변호인들은 23일 성명을 내고 플로리다 베이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이혼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우즈 부부는 변호인들을 통한 공동 성명에서 "우리의 결혼이 끝나 슬프며 서로 앞날에 최고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결혼 생활은 끝나지만 우리는 훌륭한 두 자녀의 부모이며 그들의 행복이 모두에게 가장 중요했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2004년 10월 결혼한 우즈 부부는 지난해 말 우즈의 성 추문이 불거진 후 9개월여 만에 결혼생활을 마감했다.

이혼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우즈와 엘린이 세 살 난 딸과 19개월 된 아들의 양육권을 공동으로 가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엘린은 적게는 1억 달러에서 많게는 5억 달러의 위자료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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