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세인 장수지표 1위 '제주도'

입력 2010-08-2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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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100세인의 생존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원광대 김종인 교수가 2005년 통계청 인구통계와 각종 사회조사자료를 토대로 100세 이상 장수한 966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생존백세장수지표'가 인구 1만명당 8.75명꼴로 가장 높았다.

'생존백세장수지표'는 지역별 '65세 이상 노인들의 생존율'을 '65세 이상 노인 중 100세인의 비율'로 나눈 수치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이 됐을 때 100세까지 생존할 수 있는 비율을 의미한다.

제주도 다음으로 생존백세장수지표가 높은 광역시도는 충남(6.36명), 전남(5.74명), 광주(4.62명) 등의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부산(1.64명)이었다. 서울은 2.95명으로 집계됐다.

중소도시별 생존백세장수지표를 보면 충남 계룡시가 인구 1만명당 23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 구례와 전남 함평이 각 14명, 충남 태안과 제주 제주시, 전남 장성, 전남 순천 등이 각 11명, 경북 울릉 10명 등이었다.

이 같은 지역간 생존백세장수지표의 차이에 대해 연구팀은 건강요인과의 연관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00세인의 생존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중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는 비율이 높았다. 실제로 제주도의 65세 이상 노인 중 금주비율은 76.3%로, 생존백세장수지표가 1.87로 꼴찌에 가까운 울산(49.7%)과 1.5배 정도의 격차를 보였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100세인 생존비율이 높은 지역은 토란과 감자, 고구마, 당근, 무, 생강, 참마, 연뿌리, 우엉 등의 근채류(뿌리채소류) 및 마늘의 생산과 소비가 많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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