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이틀째 '사자'...화학株 집중매수

입력 2010-08-19 15:31 수정 2010-08-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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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이틀째 '사자'를 이어갔다. 특히 제품 마진 개선을 통해 수익성 확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화학주를 집중매수했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19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3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유통업체 타깃의 2분기 순익이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상승마감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이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도 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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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화학과 제조업을 1000억원 이상의 물량을 사들인 가운데 운수장비, 건설,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도 순매수 했다. 반면 철강금속, 서비스업, 보험, 운수창고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LG화학(618억원), 현대모비스(305억원), 삼성전자(230억원), 대우조선해양(180억원), 현대증권(159억원) 등을 순매수 했다. LG화학은 4분기 업황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체에너지 및 IT소재 부분에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증권가 호평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2.50%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191억원), KB금융(172억원), 삼성생명(148억원), 대한항공(108억원), 엔씨소프트(97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포스코는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철강 가격 강세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기관의 사자가 몰리면서 3.76% 상승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9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13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IT H/W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가운데 IT S/W, 디지철, 제약 등도 순매수했다. 반면 금속, 제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덕산하이메탈(46억원), 주성엔지니어링(40억원), 네오위즈게임즈(29억원), 실리콘웍스(24억원), 국순당(1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덕산하이메탈은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증설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4.51% 상승했다.

반면 태웅(54억원), CJ오쇼핑(13억원), NCB네트웍스(10억원), CMS(4억원), 디지텍시스템(4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태웅은 업황 부진과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해 실적개선 속도가 더딜 수 있다는 전망에 외국인들의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4.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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