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 10년으로 확대

입력 2010-08-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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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활용좌석 비율 상향, 사용처 확대…제도 대폭 개선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유효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마일리지를 이용하는 좌석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19일 고객들의 편의를 기존보다 대폭 향상시킨 이 같은 내용의 '새 마일리지 제도'를 발표했다.

이번에 대한항공이 내놓은 새로운 마일리지 제도의 골자는 ▲ 세계 항공 업계 최장 마일리지 유효기간 설정 ▲ 마일리지 사용 항공기 좌석 수 확대 ▲ 초과 수하물, 라운지 등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 ▲ 가족 마일리지 합산 범위 대폭 확대 등으로 다양하다.

개선된 제도에 따르면 2008년 7월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다. 2008년 6월30일까지 쌓은 마일리지는 기존처럼 유효기간 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13년에 처음으로 적용하기로 했던 마일리지 유효 기간 만료 시점은 2018년부터 적용된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10년 유효기간은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1년 6개월~3년의 유효기간을 운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것으로 고객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또 마일리지 사용시 먼저 적립된 마일리지가 먼저 공제되고 2008년 7월 이전에 적립한 평생 유효한 마일리지는 가장 늦게 공제된다.

마일리지를 이용한 좌석 비율도 확대된다. 특히 대한항공은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라도 일정 규모 이상의 보너스 좌석을 상시 배정키로 했다.

또 예약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더 많은 보너스 좌석을 추가 배정하고 마일리지를 이용한 업그레이드 기회도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 보너스 좌석 현황을 볼 수 있는 메뉴를 신설해 고객들이 마일리지 좌석 이용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마일리지 사용처도 다양해진다.

항공·호텔·렌터카·패키지투어상품 외에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초과 수하물과 공항 라운지, 리무진 버스 등도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항공 뿐만 아니라 숙박과 투어까지 일괄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 투어 상품 대상 노선도 대폭 늘어나고 운영 기간도 현재 연 2회에서 상시화된다.

이와 함께 본인과 배우자·부모·자녀·조부모·손자녀까지 쓸 수 있는 가족 마일리지 합산 범위도 형제자매, 처부모, 시부모, 사위, 며느리까지 확대된다.

보너스 항공권 유효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되며, 고가 악기 운반 등 별도 좌석을 구매시 추가 좌석에 대한 마일리지도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과 이용 좌석 확대는 이날부터 적용되고 가족 합산과 사용처 확대는 시스템이 갖춰지는 대로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대한항공 고객은 누적 마일리지를 더 편리하게 활용하고 항공 좌석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마일리지 소진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향후 글로벌 명품 항공사 위상에 맞는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객들의 혜택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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