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이란 제재 동참 검토중"

입력 2010-08-17 15: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랍에미리트(UAE)가 핵 프로그램을 강행하고 있는 이란에 대한 금융제재 동참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세프 알 오타이비 주미 UAE 대사는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UAE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 이란제재 결의안을 따르기 위해 이란과의 교역 관계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알 오타이비 대사는 "UAE와 이란간 교역량이 상당한 상태"라면서 "이란의 불법 행위는 허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이번 언급은 앤워 가르가쉬 UAE 외무장관이 이날 "안보리의 이란 제재 결의안 준수와 이란과의 합법적인 무역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알 오타이비 대사는 "이란 제재에 부정적이었던 러시아와 중국이 최근 제재안에 찬성으로 선회했다"면서 "이는 세계가 이란 문제의 합의점에 도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제재과 대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지지한다"면서 "무력 충돌은 이미 불안한 지역을 더욱 불안정하게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AE 중앙은행은 안보리의 4차 이란 제재 결의를 토대로 금융기관들에 41개 이란 기업과 개인의 자산을 동결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달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보리의 추가 제재에 이어 이란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2: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661,000
    • +2.44%
    • 이더리움
    • 3,177,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431,700
    • +3.67%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180,300
    • +3.09%
    • 에이다
    • 461
    • -1.5%
    • 이오스
    • 664
    • +1.84%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3.49%
    • 체인링크
    • 14,070
    • -0.14%
    • 샌드박스
    • 339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